✟ 설교와칼럼 | 짧은글깊은생각
기독교인이 된다는 건
2017-08-13 18:08:50 | 김현식 | 조회 1625 | 덧글 0

기독교인이 된다는 건
사회생활 어느 정도 해놓고
탄탄대로 걷다가
이제 품위유지차 걸쳐놓는 
그런 옷가지 정도로 여긴다면
그대로 추락해버린다는 걸
요즘 새삼 보게 된다.

성경 중간사 시대 말
바벨론, 바사, 헬라에 이어
이제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된
이스라엘의 상황은 참담했다.

정치세력에 붙어
돈과 권력을 지닌 이들이
자칭 바리새인이면서 
로마시민권자가 되어
무소불위의 신분이 되거나

혹은 자칭 사독의 후예라 하여
스스로 종교기득권자 반열에 올라
집권국 로마인들과 공생관계로
그렇게 종교를 권위유지의 하나로
사용하고 있었던 사두개인들이 그렇다.

그것도 아니면 이 세상은
더럽고 추악한 곳이니
아예 단절하고 은둔생활 해야한다며
그렇게 자신들끼리의 보호단체를 만든
에세네파 사람들은 스스로를
거룩한 집단이라 여기며 살았다.

그러니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의
삶은 어디에 있어야 할까.
높은 신분을 추구하는 것도
막강한 권력자가 되려는 것도
아니면 스스로를 거룩하다 여기는 것도

한결같이 세상의 빛과 소금되라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는 매 한가지다.
결국 자신들의 보호장치로 신앙을
끌어다 쓴 것 아닌가.

주께서 오셨을 때
오병이어든, 산상수훈이든
그것을 베푼 이들은
오직 주님 바라보며
그 마음이 세상사는데에
참 쉽지 않았던 이들이었다.

어쩌면 기독교인이 된다는 건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듯
또한 기독교인이 된다는 건
참으로 귀한 주님을 만나는 일이 되겠다.
나를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사용하시는 주님 얼굴에
먹칠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