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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지만 옳은 일이었네.
2017-08-13 18:09:46 | 김현식 | 조회 1684 | 덧글 0

이상했지만 옳은 일이었네...

학생시절 교회주보를 보니
어느 누가 성물을 바치면
그 이름이 올라가더라.

하나님을 생각해서
교회에 필요한 성물을 드리는 것,
나 역시 드리고 싶은 게 있었는데..

신학대학시절 방과후
학교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
중학생 과외지도,

그렇게 몇달을 모아서
성물을 드렸는데
내 이름은 올라가지 않더군.

헌금을 해도 그렇고,
봉사에 참여해도 그렇고,
심지어 교회 반주자가 되어도 없는 이름.

왜 그럴까...
교회를 개척하고 개척주보에
담임자 이름을 그만 기록하지 못했네.

그 때 어느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아니 이 교회는 담임자 이름이 없어요?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하려나?"

문득 지난 날이 생각났다.
그래,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이 아시면 되지 않나.

그럼, 지난 날 이 땅에서 기록되지 않는 것은
우연은 아니었겠네.
이상했지만 그건 옳은 일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