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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염려
2017-09-16 21:00:43 | 김현식 | 조회 1526 | 덧글 0

고민과 염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없던 시절에 이런 상황은
경에 기록된 것 처럼
염려의 상황이다.

배고프고 목마르고 헐벗은 때
주님은 감히 선택할 여력조차 없는
그 상황에 '염려'가 아닌
순서, 즉 먼저 구해야할 것이 있다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
참 마음이 아픈 것은 이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는 이들에게
아직 배가 덜 고파 저런다고 
비아냥거리는 모습들이다.

주께서 과연 그 상황을 모르실까.
배고픈 이에게 당장의 배고픔 만을
해결한다면 그는 더 이상 그 해결함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배고픈 짐승이 자신들의 의와 거룩을 찾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의와 진정한 거룩이 사람의 가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건 아직 배가 덜고파서 그런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인간의 가치와 존귀함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신앙은 배고픔의 해결이 아닌
고갈된 정신의 회복에 있다는 것이다.
정신이 황폐한 이들에게 먹거리는 타락이 되고
정신이 올곧은 이들에게 배고픔은 때로
명확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것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사람, 생존의 가치가 정신에 있는 이들이다.